Loading…

칭의, 루터에게 묻다 is unavailable, but you can change that!

루터 원전 연구의 권위자 김용주 교수 루터의 칭의론 국내 최초 출간! - 박영실, 임원택, 이상웅, 김홍만 교수 추천 칭의론이 기독교 신학의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칭의론은 교회의 어느 특정한 시기에만 중요하게 여겨지다가 그 이후에 신학의 언저리로 사라져 버린 그런 교리가 아니다. 교회 역사를 통해 줄곧 기독교 신학의 중심을 차지해 온 왕자적 교리다. 그동안 너무 많이 다뤄져서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아볼 수 없는 교리로 여겨질 정도다. 그러나 놀랍게도, 교회가 죽어 갈 때마다 교회를 다시 살리기 위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들이 칭의론을 다시 연구하고 다시 외쳤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익혀 성경에 박식한 수도사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그에게 위로의 책이 되지 못했고 다른 신학 책들에 비해 열등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이제 어거스틴의 도움을 받아 바울을 연구하면서 성경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이제 성경은 그에게 가장 중요한 책이 되었고 가장 큰 위로를 주는 책이 되었다. 그리고 루터는 슈타우피츠의 또 다른 충고를 따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게 되었다. 중세 시대에 그리스도는 위로의 원천이 아니라 모세보다 더 무서운 분으로 여겨졌다. 그리스도는 모세의 율법보다 더 무서운 산상수훈을 가져와서 이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즉시 형벌을 주시는 분으로 가르쳐졌다. 루터는 이런 중세 신학과 경건의 영향으로 인해,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마다 하나님의 진노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분으로 그리스도를 묵상하게 되자, 그리스도를 통해 도리어 큰 위로를 받게 되었다. 그러면서 마음에 큰 안정을 갖게 되었고 정
Page 42